국토교통부에서 23년도 7월 주택 통계를 발표하였습니다. 요새 부동산 시장은 잠잠한 것 같습니다. 상승론자분들과 하락론자분들의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 시기인것도 같습니다. 주관을 가지려면 여러 데이터를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를 참고하면서 투자의 방향을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주택 통계 발표된 보도자료를 리뷰해보겠습니다.
7월 주택 통계 주요 현황
미분양 주택
미분양 주택은, 준공 후 미분양과 청약 시점 미분양이 있습니다. 청약 시점에는 미분양이 되어도 준공 시점에서는 완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준공 시점에 완판이 된다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큰 손해는 아닐 것 입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면 사람들이 정말로 집을 사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분양은 준공 후 미분양에 초점을 맞추되 전체 추이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전체 미분양은 6만호에서 감소하는 추세이며, 준공 후 미분양도 미약하지만 전월대비 감소하였습니다.
구분 | 6월 수치 | 7월 수치 | 7월 - 6월 차이 |
전체 미분양 | 66,388 | 63,087 | -3,301(5.0% 감소) |
준공 후 미분양 | 9,399 | 9,041 | -358(3.8% 감소) |
주택 건설 추이
인허가 물량
인허가는 주택을 지어도 된다는 허가와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지어질 물량이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인허가가 되었다가 지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인허가가 되었는데 지어지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해당 수치로 공급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7월 인허가 추이를 보면, 감소하는 추세로 보입니다. 작년, 제작년 및 10년 평균과 비교해도 수치가 적은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6월에는 3만호가 넘었었는데 7월 수치는 2만호도 안되는것을 보면 앞으로 공급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착공 물량
착공은 공사를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인허가 물량보다는 완공이 될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공급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인허가 물량보다 착공 추이가 더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허가 물량에 비해 월별 착공 추이는 산포도 더 커 보입니다. 또한, 2023년도 자체가 착공하는 물량이 없어 보입니다. 이 수준이면 만호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분양(승인) 물량
분양 승인 물량은 분양을 해도 된다고 승인을 받은 것 입니다. 따라서 분양이 되면 더욱 더 완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분양을 해서 완판을 하면 공사하는 입장에서는 돈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사 진행을 더욱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월별 분양(승인) 추이를 보면 10년 평균 물량부터 월별 추이가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가 아니라 월별로 다르기 때문에 추이를 10년 평균과 비교해서 보아야 할 것 입니다. 5월의 0.7만호는 정말 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분양 추이는 낮은 수준이지만 추이는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적은 수준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준공(입주) 물량
준공 물량은 주택이 완성되어서 새집이 된 물량입니다. 따라서 실제 공급된 물량으로 보시면 됩니다. 즉, 인허가 → 착공 → 분양 → 준공으로 공급의 절차에 따라 공급량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준공 물량은 완성이 되었기 때문에 실제 공급되는 물량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월별 준공 추이를 보면 10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으로 보이며, 22년 7월 대비 2.1%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대비 거의 동일해보입니다. 나머지 월을 보면 다 비슷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택 거래량
주택 거래량은 실제 거래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최근 거래량이 적었기 때문에 자세히 보아야 할 지표입니다. 또한, 지역별로 본다면 어느 지역이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고, 어디가 불황인지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23년도 7월 기준은 총 48,170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전월 대비 8.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1.6% 증가로, 작년이 거래가 너무 안되는 시장이었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사실상 수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을 팔겠다는 사람이 없었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파는 사람이 가격을 거의 결정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거래량이 22년도에 워낙 바닥수준이었기 때문에 이제서야 작년 동월 거래량을 웃도는 수준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매거래량과 함께 보아야 할 것이 전월세 거래량입니다. 전월세 거래량은 기본적으로 5년 평균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22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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