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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정보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라고...?

by For Liberty.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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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에 대한 포스팅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어서, 연일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 알아보고, 앞으로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지 전망을 해 보자.

 


 

환율이란..?

 

 환율은 말 그대로 바꿀 환(換), 비율 율(率)의 의미를 가진다. 즉, 무엇인가를 바꿀 때 내가 가진것과 상대방이 가진것의 비율이 어느정도인가? 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이 용어는 주로 화폐에서 많이 사용되며 원/달러 환율, 원/엔 환율, 원/유로화 환율 등등으로 쓰인다. 각국의 통화가 다르기 때문에, 환율을 적용하여 화폐를 교환한다.

 그렇다면 환율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화폐에 대한 공급과 수요

 

 환율이 정해지는 것은, 해당 화폐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서 결정된다. 현재 미국 달러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은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혹은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각국의 화폐량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통화량을 보면 지속적으로 늘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한국은행에서 보도하는 자료를 보면 매달 통화량은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증가량만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는 수준이다. 증가량이 마이너스가 된 적은 없었다.

2022.08.21 - [경제/경제 정보] - 2022년 6월 통화 및 유동성 보도자료 정리

 

2022년 6월 통화 및 유동성 보도자료 정리

한국은행에 올라오는 보도자료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다룬 보도자료에 대해서 정리한 포스팅이다. 22.08.11에 올라왔으며, 6월 자료인 것으로 보아 2달 전 데이터를 정리하여 업로드 하는 것으로 추

forliberty.co.kr

 

 즉 통화량은 매년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화폐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감소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통화량의 증가보다 화폐의 수요가 높아진다면 해당 화폐의 가격은 높아지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 금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을 보자. 미국은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고, 수요가 기본적으로 높은 화폐이다. 

 

 - 금리를 높힌다.

   : 미국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입장을 보면

     1) 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이 높아진다.

     2) 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이 높아져 원금도 갚고 싶어진다.

    -> 따라서 달러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게 된다. 

    -> 따라서 다른 화폐 대비 달러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 달러를 구매하기 위한 비용이 오른다. (환율이 오른다)

 

    의 상황으로 보아야 한다. 추가로 얼마전 잭슨 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미국의 물가가 잡히지 않는 한 금리는 지속적으로 올릴 것으로 보이며, 얼마전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도 예측치 대비 높은 수치로 나오면서 금리 상승폭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소하였다. 

  (9.21 FOMC 에서 1.0% 금리 상승까지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즉, 환율은 수요와 공급 상황에 의해서 결정된다.

 

 

 

달러 인덱스와 원/달러 환율

 

 미국의 달러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비교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만약 우리나라 화폐인 원에 대한 인덱스를 만들어봤자 아무도 관심이 없기 때문에 곧 사라질 것이다. 

 미국의 달러 인덱스는 곧 미국 달러의 가치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미국 달러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를 하여 가치를 측정한다. 이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작성 및 발표한다. 이 달러 인덱스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계 주요 6개국은 유로, 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이다.)

 

미국 달러 인덱스 지표

 

 이러한 미국 달러 인덱스 지표는 현재 달러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따라서 환율 투자를 할 때에는 달러 인덱스 지표를 참고로 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 지표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달러/원 지표인것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기준이 되는 통화를 앞쪽에 쓴다. 즉 달러/원 이라고 써야 원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의미하게 된다. 하지만 짜장면도 표준어가 된 것처럼 사람들이 많이 쓰는 용어도 정착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라고 써도 의미가 대부분 통한다. 

 

 그러면 현재 시각 22.09.16 23:30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얼마나 될까? 현재 수치는 1385.69 이다. 

다만 아래 두개의 차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스케일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약 3일간의 추이는 크게 변동이 없지만, 2년 정도의 스케일로 보면 저점대비 30% 정도 오른것을 알 수 있다. 

원/달러 환율 차트, 길게 그려보면 환율이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 가능하다.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위에서 보았듯 연준에서 지속적으로 금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달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리를 높여 물가를 잡을 생각이 분명하고, 그렇게 몇번이고 언급했으니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금리는 계속 오른다고 봐야한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너무 높아지게 되면 달러에 대한 불안감으로 달러를 더 사들일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달러를 더 찾음에 따라 원화수요가 낮아지니, 원화는 더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은행에서도 환율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매달 통화 및 유동성 추이를 보도자료로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는 모든 상황을 알고 있을 것이다.

 경제도 그렇지만 뭐든 적절한 수치가 중요한것 같다. 수요와 공급이 만나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수요가 몰리거나, 공급이 몰리거나 하면 안좋은 상황이 발생한다. 수요가 몰리면 가격이 폭등하여 필요한 사람이 구매하기 어려워지며, 공급이 몰리면 경쟁이 심해져 공급자가 손해를 보게 된다. 수요자든 공급자든 다 사람이다. 각자의 입장에서는 평소보다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상황은 결국 돌고 돌아서 이익만큼 다시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금 미국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는 상황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금리는 너무 급격하게 높힌 다음에 물가가 잡히고 나면..? 또 어딘가에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금리를 높이면 경제 지표가 망가질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망가진 경제 지표를 복구 하기 위해 다른 정책을 펼칠 것이다. 

 당장은 금리가 상승하여 대비를 해야하지만 분명 언젠간 물가는 잡힐 것이다. 연준에서 말하길 2%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지표를 잘 보면서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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