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경제금융용어 700선 파일이 있다. 스노우폭스 그룹의 회장이신 김승호 저자께서 돈의 속성이라는 책에서 최소로 알아야 할 용어 90개를 정해주셨고, 해당 용어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정리한 내용이다.
특수 목적 기구(SPV)
자산유동화증권(ABS; Asset-Backed Securities) 발행에는 자산보유자, 특수목적기구(SPV), 자산관리자 및 신용평가기관 등이 참가하게 된다. 이 경우 자산보유자는 기초자산의 법률적인 소유권을 SPV(Special Purpose Vehicle)에 양도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는 자산보유자와 기초자산간의 법률적 관계를 분리하기 위한 것이다. 자산보유자는 기초자산을 모아서(pooling) 이를 SPV에 양도하며 SPV는 양도받은 기초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ABS를 투자자에게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자산보유자에게 자산양도의 대가로 지급한다. 현행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산보유자는 금융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금융위원회가 인정한 법인 등이 될 수 있으며 특수목적기구(SPV)는 유동화전문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 신탁회사 및 자산유동화를 전문으로 하는 외국법인이 될 수 있다. 동 법률에 따른 SPC는 주식회사보다 설립이 간편한 유한회사의 형태로 설립되며 ABS의 발행 및 상환과 이에 부속된 업무만을 수행할 수 있다. SPC는 ABS를 한 번만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보유자는 자산유동화를 실시할 때마다 별도의 SPC를 설립하여야 한다. 한편 신탁회사는 수익증권 형태의 ABS를 발행하는 경우 SPV로 활용된다. 즉 자산보유자가 신탁회사에 기초자산을 양도하면 이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이용하여 원리금을 지급하는 수익증권을 발행하게 된다. 자산관리자는 실체가 없는 서류상의 회사인 SPC를 대신하여 기초자산에 대한 채권의 추심 또는 채무자 관리 등을 담당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산보유자, 신용정보업자 등이 자산관리자가 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기초자산의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자산보유자가 자산관리자가 된다.
자산유동화증권이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및 유,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하여 발행되며, 상대적으로 유동성은 낮지만 재산적 가치가 있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즉 법인에서 자산을 기반으로 증권을 발행할 때 자산보유자와 기초자산간의 법률적 관계를 분리하기 위해서 특수 목적기구가 필요하며, 특수 목적기구는 양도받은 자산을 담보로 증권을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자산 보유자에게 지급한다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은 위에 법률에도 있듯 금융기관과 일반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즉, 자산 유동화가 잘 되지 않으면 흑자도산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유동성이 돌 수 있게 해주는 장치는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높일 수 있다.
용어가 상당히 어렵다. 영어도 많이 들어가지만 결국 관계성을 이용한 경제 활동인것이다. 실제로 자산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경험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언젠간 도움이 될 것이므로 차근차근 읽어서 이해하도록 하자.
파생 금융상품
파생금융상품(financial derivatives)은 그 가치가 통화, 채권, 주식 등과 같은 기초금융자산(underlying asset)의 가치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계약형태에 따라 크게 선도계약(forward contracts), 선물(futures), 옵션(options), 스왑(swaps) 등으로 구분된다. 계약형태별 파생금융상품의 특징을 보면, 먼저 선도계약과 선물은 기초금융자산을 미래 특정시점에 사고 팔기로 약정하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성격을 가지나, 일반적으로 선도계약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당사자간에 직접 거래되거나 딜러나 브로커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데 반해, 선물은 정형화된 거래소를 통해 거래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옵션은 기초자산을 미래의 특정시점에 특정 행사가격으로 매입(call)하거나 매각(put)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파는 계약으로서, 기초자산 가격의 변화에 대해 비대칭적 손익구조(asymmetric payoffs)를 가진다. 옵션계약은 거래시점에 프리미엄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선도계약이나 선물과 차이가 있다. 스왑은 일반적으로 두 개의 금융자산 또는 부채에서 파생되는 미래의 현금흐름을 교환하기로 하는 계약으로서, 서로 다른 통화표시 채무의 원리금 상환을 교환하기로 약정하는 통화스왑(currency swaps)과 변동금리채무와 고정금리채무간의 이자지급을 교환하기로 약정하는 금리스왑 (interest rate
swaps) 등이 있다.
이러한 파생상품의 경우에는 레버리지도 사용되고 인버스도 있기 때문에 이해를 하지 못하면 본인이 의도한대로 투자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파생 금융상품에서 거래를 하고 싶은 일반 개인 투자자는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 교육원 사이트에서 교육을 반드시 수료하여야한다.
- 레버리지 상품은 말 그대로 2x, 3x 레버리지를 말한다. 만약 코스피 레버리지에 들어갔다면, 코스피 변동의 2x, 3x 의 폭으로 움직이다. 즉 이익도 2~3배, 손해도 2~3배이다.
- 인버스 상품은 말 그대로 반대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즉, 코스피 인버스에 투자하였다면, 코스피가 오르면, 인버스는 내리고, 코스피가 내리면 인버스는 오른다.
이는 일반적인 파생 상품을 말하며 위에서 언급한 선물, 옵션, 스왑 같은 것을 고려한다면 더 많은 파생상품들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파생 상품에 투자를 할 때는 어떤 상황이 본인에게 유리한 것인지 반드시 알아야 하며 인터넷 교육같은 경우는 이러한 이해를 높히기 위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는 이전에 다루었던, 옵션, 스왑 용어 정리 링크이다.
2022.08.07 - [경제/경제금융용어] - 경제금융용어 700선 - 옵션, 외화보유액이란?
2022.07.20 - [경제/경제금융용어] - 경제금융용어 700선 - 스왑, 스톡옵션이란?
'경제 > 경제금융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금융용어 700선 - 한계비용, 헤지펀드란? (0) | 2022.10.06 |
---|---|
경제금융용어 700선 - 평가절하, 표면금리란? (0) | 2022.09.22 |
경제금융용어 700선 - 통화스왑, 투자은행이란? (0) | 2022.09.18 |
경제금융용어 700선 - 카르텔, 콜옵션이란? (0) | 2022.09.15 |
경제금융용어 700선 - 추심, 치킨게임이란? (0) | 2022.09.14 |
댓글